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스포츠나 여행, 자전거 타기, 등산, 독서 등 수많은 종류의 취미활동이 있는데 여러 가지를 해보았지만 사교댄스를 배워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내친김에 사교댄스란 무엇이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사교댄스 배우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교댄스는 지르박, 부르스, 트롯을 통틀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3가지는 기본으로 배워야 하겠죠? 일반적으로 학원에 가서 수강료를 지불하고 배우는 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남자는 3~5개월, 여자는 2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처음에는 지르박으로 어느 정도 익숙하게 만들고(남자와 여자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1~2주 정도) 그 후에 부르스와 트로트를 같이 배우게 되죠. 물론 기초과정입니다. (콜라텍에서 바들바들 떨면서 온몸이 축축하게 젖을 정도의 긴장감을 가지는 수준(?))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는 온라인 튜토리얼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2. 규칙적인 연습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규칙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원에 등록을 했다면 수강료가 아까워서라도 매일 출근도장 찍으면서 수업받고 매일 조금씩 연습하면 기술을 향상하고 배운 내용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참으로 어려운 게 혼자연습 할 때는 배운 스텝이나 동작이 잘됩니다. 그런데, 선생님하고 춤을 하려 하면 잘되던 춤도 안됩니다. 더 환장할 것은 선생님하고 잘돼서 자신감도 얻어서 다른 댄서분들과 플로어에 서기만 하면 또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머릿속이 하얗게 백지상태가 되거든요. 그런 과정도 어찌어찌 극복했다고 해도 커다란 산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바로 현장(콜라텍)에서는 또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얼굴 철판 깔고 부딪히면서 현장경험이 가장 빠른 길이긴 한데 그것이 제일 어렵습니다. 그러니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일을 하더라도 음악에 맞춰서 스텝을 밟을 수 있도록 무한반복 연습이 정답입니다.
3. 피드백 받기
숙련된 댄서나 강사로부터 춤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개선해야 할 영역을 식별하고 작업할 수 있습니다. 자세가 흩트러지거나 엉거주춤하는 동작들이 생긴다거나 등등의 바람직하지 못한 모션들이 나오는데 그것을 수정하기 위한 방법이 피드백을 받는 것입니다. 이과정을 생략하게 되면 미세하게 박자를 빨리 타거나 묘하게 엇박자가 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나와 파트너가 되어서 댄스를 하려는 여성분이 없어지게 됩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점검하는 것이 즐거운 댄스를 하는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뭔가 어긋나고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음악을 같이 느끼고 리듬을 한 몸처럼 타면서 파트너와의 댄스는 교감이 생명인데 서로 다른 곳을 보고 걸어가는 느낌이면 즐기기는 어렵겠죠??
4. 댄스 동호회 등 커뮤니티 가입
사즐모 같은 인터넷 댄스 동호회 등에 가입하여 오 프랑인 모임에 참석해 보세요 다른 댄서를 만나고 춤에 대해 대화하고 공유하면서 댄스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댄스에 관련된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사교댄스, 워크숍 및 지역 행사등에 참석하여 기술을 향상하고 인맥을 형성하고 새로운 동작과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5. 마무리
배움에 있어서 한 단계 한 단계 과정을 즐기려는 자세를 잊지 말고 완벽하게 습득하려고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배움의 시간차에 따라서 느껴지는 것과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다르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쌓여 댄스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춤은 어디까지나 취미생활의 일환이고 사교 활동이므로 파트너와 즐겁게 댄스를 하고 교감하는 데 충실하세요. 댄스를 배우는 목적이 무엇인지 상기하시고 파트너와 음악을 타고 노닐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댄스를 배워 보세요.
저는 요즘도 주말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 가끔은 댄스를 하러 갑니다. 한 주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며 나의 생활에 만족감도 높아짐을 느끼게 됩니다. 아직도 부정적인 시각으로 사교댄스를 보는 사람들도 많지만 지금의 중년들에게 사교댄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는 행복입니다. 여러분도 사교댄스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나의 인생을 위하여~